최혜진, 프로 첫 해외무대 '에비앙' 공동 14위 마감..기대감↑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9.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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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 사진=스타뉴스


'여고생 슈퍼루키' 최혜진(18·롯데)이 프로 데뷔 후 첫 해외 무대인 2017 에비앙 챔피언십을 공동 14위로 마감,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2017 에비앙 챔피언십은 악천후로 1라운드가 전면 취소됐고, 3라운드 54홀로 축소돼 열렸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펼쳐진 마지막 라운드에서 '베테랑'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0·스웨덴)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로 브리트니 알토마레(27·미국)와 동률을 이룬 뒤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세영(24·미래에셋)이 7언더파 206타로 공동 6위,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5언더파 208타로 9위, 김인경(29·한화)은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를 각각 기록하며 총 3명이 톱 10 안에 들었다.

최혜진도 비교적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최혜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2개의 보기를 했지만 버디도 3개를 잡아내며 1언더파를 적어냈다. 최혜진은 최종 합계 2언더파 211타로 김효주(22·롯데)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명함을 내밀며, 2017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중 4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상금은 5만 2621달러(한화 약 5935만 원)을 받았다.


2017 에비앙 챔피언십은 최혜진이 지난 8월 말 프로 전향을 선언한 뒤 처음으로 해외에서 치른 대회다. 부담감도 컸을 법 했다. 또한 스스로 목표로 삼았던 톱 10 진입은 이뤄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혜진은 자신의 프로 첫 해외 경기이자 메이저 대회를 언더파 속에 공동 14위로 비교적 무난하게 마무리, 앞으로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부산 학산여고 3학년생인 최혜진은 올 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이미 2승을 했고, LPGA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US여자오픈에서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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