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역대 최다 21득점' 두산, 기록 잔치 '함박웃음'

대구=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9.17 17:50 / 조회 : 1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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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수단.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의 날이었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팀 간 16차전)에서 21-8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78승3무55패를 올리며 2연승을 달렸다. 같은 날 kt에 4-3으로 승리한 선두 KIA와의 승차는 3.5경기로 유지했다.

두산은 초반부터 막강한 화력을 뿜어냈다. 두산은 1회 김재환의 만루포로 4-0을 만든 뒤 2회 대거 10점을 올리며 사실상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이날 두산이 뽑은 21점은 두산 베어스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었다. 종전까지 두산이 한 경기서 뽑은 최다 점수는 20점으로, 지난 2004년 4월 27일 대전 한화전 외 2차례 더 20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21점을 올리며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두산은 이날 홈런 6개를 치며 팀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지난해 5월 20일 부산 롯데전) 기록을 작성했다. 우선 김재환과 박건우가 멀티홈런을 각각 쳐냈다. 김재환은 1회 만루포를 친 뒤 5회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또 박건우는 2회 투런포, 8회 솔로포를 각각 쏘아 올렸다. 오재일이 5회 솔로포, 민병헌이 6회 솔로포를 각각 치며 팀 6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올 시즌 두산은 구단 3번째(KBO 시즌 11번째)로 선발 전원 득점에 성공했다. 김재환이 만루포와 스리런포를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2홈런) 3득점 7타점, 박건우가 3안타(2홈런) 3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주환이 3안타를 친 가운데, 민병헌, 정진호, 에반스, 양의지, 허경민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8월 19일 kt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리(14승)를 맛봤다. 두산의 기록 잔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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