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팀이 이겨 기쁘다.. 1000이닝 돌파 의미 있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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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을 따낸 LG 트윈스 헨리 소사. /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로 나선 헨리 소사(32)가 완벽투를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소사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더해 8-1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LG는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날 한화에 당했던 1-3의 역전패도 말끔히 설욕했다. 좋지 못했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선발 소사의 호투가 돋보였다. 소사는 이날 8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4년 연속 10승이다. 개인 통산 1000이닝도 달성했다. 리오스와 니퍼트에 이은 역대 외국인 선수 3호다.


소사는 최고 153km의 강속구에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더하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올 시즌 한화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81) 소사는 이날도 한화전 강세를 이어갔다.

경기 후 소사는 "우선 공격적으로 피칭했으며, 수비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 팀이 중요한 상황에 놓인 만큼, 연패 탈출이 중요했다. 팀이 이겨 너무 기쁘다. 사실 낮경기였고, 조금 피곤한 감도 있었지만, 피칭 개수를 아낄 수 있어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4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알고 있었다. 꾸준히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된 기록 같다. 당연히 기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1000이닝 돌파에 대해서는 "이 기록이 더 남다르다. 오랫동안 꾸준히 던졌다는 지표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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