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4연속 QS+ 호투-4년 연속 10승.. '소사이언' 폭발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17 16:58 / 조회 : 5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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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에 4년 연속 10승을 달성한 소사. /사진=뉴스1






괜히 '에이스'라 불리는 것이 아니다. 꾸준히 좋은 페이스를 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기고 있다.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2) 이야기다. '소사이언'이 또 한 번 폭발했다.

소사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LG는 소사의 호투 속에 장단 12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통해 8-1의 완승을 따냈다. 전날 당했던 역전패를 설욕했고, 최근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좋지 않아던 흐름을 바꿨다.

핵심은 소사였다. 소사는 이날 압도적인 피칭을 펼치며 시즌 10승을 품었다. 완봉까지도 가능한 페이스였지만, 8회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9회는 김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래도 충분히 좋은 피칭이었다. 특유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한화 타선을 철저히 제압했다. 주자를 아주 안 내보낸 것은 아니지만, 그때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제어했다.

이 승리를 통해 소사는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최근 4년 연속 10승이다. 그만큼 꾸준하다. 게다가 올 시즌은 내용도 좋다. 소사가 10승을 하면서 3점대 평균자책점(이날 경기 포함 3.58)을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KBO 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2년 9승에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페이스도 계속 좋다. 지난 8월 31일 넥센전 7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6일 KIA전 9이닝 무실점 완봉승, 12일 롯데전 7이닝 2실점으로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날도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완성했다. 긴 이닝을 먹으면서 내용까지 좋다. '소사이언'이 연이어 폭발하는 중이다. 덕분에 LG도 3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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