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8이닝 6K 무실점 '완벽투'.. 시즌 10승 유력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17 16:47 / 조회 : 5478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선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 /사진=뉴스1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32)가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쳤다. 시즌 10승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도 만들어냈다.

소사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팀이 8-0으로 크게 앞서 있어 승리가 유력하다.

소사는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중이었고, 완봉승도 한 차례 있었다. 이날도 호투를 선보였다. 완봉은 아니었지만, 8이닝을 먹으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소사이언'의 면모를 또 한 번 뽐냈다. 그리고 시즌 10승도 바라보는 중이다.

올 시즌 소사는 27경기 165⅓이닝, 9승 10패 1세이브 137탈삼진,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평균자책점 9위, 이닝 소화 9위, 탈삼진 6위에 올라있다. 운이 따르지 않아 승수가 다소 부족할 뿐, 내용은 충분히 좋다.


특히 최근 페이스가 좋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중이었다. 6일 KIA전에서는 완봉승까지 따냈다. 그리고 이날 한화를 상대했다.

한화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두 경기에 등판했고, 16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4월 18일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7월 30일 경기에서는 9이닝 3실점 완투승을 품었다.

이날 올 시즌 세 번째로 한화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좋은 피칭이었다. 8이닝을 먹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강력했다. 8회 위기도 있었지만, 그뿐이었다. 타선도 다득점에 성공하며 소사를 확실히 도왔다.

1회초 선두 오선진을 유격수 뜬공으로 제압한 소사는 양성우를 1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송광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에는 첫 타자 로사리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으로, 최진행을 삼진으로 잡았고, 하주석을 1루 땅볼로 제압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초 들어서는 최재훈을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이동훈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오선진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양성우 타석에서 1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2사 3루. 양성우를 2루 땅볼로 잠재우며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에는 송광민을 11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로사리오는 2구 만에 유격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 수비에서는 최진행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하주석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최재훈에게 2루 땅볼을 유도, 병살을 만들어내며 그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에는 이동훈과 오선진, 양성우를 모두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7회초에도 송광민-로사리오-이성열을 삼진-우익수 뜬공-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였다. 특히 로사리오의 타구는 우중간 큼지막한 타구였지만, 채은성이 끝까지 따라붙어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8회초 들어서는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날 경기 첫 볼넷 허용이었다. 최재훈을 1루수 뜬공으로 막은 후, 이동훈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2사 1,2루. 하지만 정경운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2루 주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