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타 뜬공.. PHI는 5-3 승리하며 전날 패배 설욕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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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로 나서 뜬공을 기록한 김현수. /AFPBBNews=뉴스1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29)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뜬공을 기록했다. 팀은 승리를 따냈다.


김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6회말 대타로 나서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대타로 나서 안타 없이 물러났던 김현수는 두 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날 기록을 더해 김현수는 시즌 타율 0.236을 기록하게 됐다. OPS는 0.610이다.

김현수는 팀이 4-2로 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는 사이먼 카스트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93.4마일의 속구를 때렸지만, 우익수 뜬공이 되고 말았다.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5-3의 승리를 따냈다. 전날 0-4로 패했지만, 이날은 설욕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2회초 맷 올슨에게 솔로포를 맞아 0-1로 뒤졌고, 1사 2,3루에서 부그 파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0-2가 됐다.

3회부터 추격에 나섰다. 3회말 2사 2루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쳐 1-2를 만들었고, 4회말에는 1사 1,2루 찬스에서 J.P. 크로포드가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이 됐다.

6회말 들어서는 2사 1루에서 호르헤 알파로가 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에는 크로포드가 희생플라이 1타점을 만들며 5-2가 됐다. 9회초 제드 라우리에게 솔로포를 맞아 5-3이 됐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선발 벤 라이블리는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투수 빅터 아라노가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헥터 네리스는 9회에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21세이브다.

타선에서는 알파로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크로포드가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에르난데스도 1안타 1타점을 만들어냈다.

오클랜드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네 번째 투수 카스트로가 2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올슨과 라우리가 홈런을 쳤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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