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LAA전 4타수 무안타 '침묵'.. TEX도 5연패 수렁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17 13:40 / 조회 : 2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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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긴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도 패하면서 5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보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던 추신수는 이날은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이날 기록을 더해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62, 19홈런 72타점 90득점, OPS 0.777을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돌아섰다.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치렀지만, 우익수 뜬공이었다. 이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텍사스는 이날 0-2로 패했다. 최근 5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충격적인 결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자리가 사실상 멀어진 모습이다.

텍사스는 1회말 저스틴 업튼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주며 0-1로 뒤졌다. 이후 7회까지 이 스코어가 유지됐지만, 8회말 업튼에게 경기 두 번째 홈런을 허용하면서 0-2가 됐다.

선발 콜 해멀스는 7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시즌 4패(10승)째다. 업튼에게 맞은 홈런 두 방이 뼈아팠다.

반대로 타선은 철저히 침묵했다. 단 3안타에 그치면서 1점도 뽑지 못했다. 딜라이노 드실즈와 엘비스 앤드루스, 조이 갈로가 1안타씩 쳤다.

에인절스 선발 파커 브리드웰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2패)이다. 지난 8월 14일 시애틀전 이후 34일 만에 승리를 품었다. 평균자책점도 3.94에서 3.71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업튼이 홈런 두 방을 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 홈런을 통해 2년 연속 30홈런을 쳤고(시즌 31홈런),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100타점도 달성했다. 의미있는 하루를 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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