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알바레즈, 12R 접전 끝 1-1 무승부.. 골로프킨 방어 성공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17 13:26 / 조회 : 4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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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를 기록한 알바레즈와 골로프킨. /AFPBBNews=뉴스1






게나디 골로프킨(35, 카자흐스탄)과 카넬로 알바레즈(27, 멕시코)가 '세기의 대결'을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무승부였다.

골로프킨과 알바레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WBA-WBC-IBF-IBO 미들급 통합 타이틀 매치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골로프킨은 WBA 17차 방어에 성공했다. IBO는 16차, IBF는 4차 WBC는 2차 방어다. 이날 전까지 37전 전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알바레즈는 이날 무승부를 더해 통산 49승 2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골로프킨과 알바레즈 모두 잇달아 주먹을 내면서 상대를 노렸다. 이후 5라운드 이후 불이 붙었다. 5라운드에서 골로프킨의 펀치가 알바레즈의 안면에 들어가면서 알바레즈가 한 번 휘청이는 모습도 있었다.


알바레즈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8라운드 이후 골로프킨의 얼굴에 주먹을 적중시키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10라운드와 11라운드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고, 마지막 12라운드에서 골로프킨-알바레즈 모두 치열하게 주먹을 주고 받았다.

그렇게 경기가 마무리 됐고, 결과는 무승부였다. 심판 한 명이 골로프킨의 손을 들어줬고, 한 명은 알바레즈를 택했다. 하지만 남은 한 명의 심판이 무승부를 주면서 골로프킨과 알바레즈 모두 승자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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