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불후' 민우혁, 손준호·김소현 제치고 반전 우승

주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7.09.1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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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에서 민우혁이 손준호-김소현 부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을 남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박상민. 강산에의 '라구요'를 준비한 그는 "쓸쓸해지는 날씨에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준비했다. 실향민, 가족이 그리운 사람들을 위해 바치겠다"고 소개했다. 박상민은 그리운 감정을 담아 열창했고 다양한 무대를 구성해 감동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K2 김성면은 신계행의 '가을 사랑'을 열창했다. 특히나 그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더욱 돋보이는 무대였다. 이후 박상민은 "오랜만에 나온 K2 김성면이 우승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명곡판정단은 박상민을 선택, 416표로 1승을 획득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 배우 손준호, 김소현 부부는 패티 김의 '사랑은 생명의 꽃'을 열창해 감미로운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오케스트라를 연상시키는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손준호 김소현 부부의 완벽한 하모니가 눈길을 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민우혁은 "사랑 노래 부를 때 손준호와 김소현의 조합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박재정 역시 "정말 박상민 선배님과는 다른 가을을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다.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명곡판정단은 손준호, 김소현을 선택, 427표로 1승을 획득하게 됐다.

이어 박재정이 최향숙의 '가을 편지' 무대를 선보였다. 박재정은 무대에 오르기 전 "가을의 쓸쓸함을 표현하고 싶어서 피아노와 내 목소리로만 부를 예정이다. 가을의 시를 같이 읊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박재정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담담한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특유의 굵직하고 중후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박재정의 노래에 청중들은 눈을 감고 그에 목소리에 집중했다. 박상민은 "저도 이 불후의 명곡 나올 때마다 항상 피아노 하나, 혹은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만 해봐야지 했지만 한 번도 그렇게 해본 적이 없다. 박재정 씨의 그 용기에 일단 큰 박수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재정은 손준호, 김소현을 넘지 못했다.

여섯 번째 무대에 오른 황치열은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선곡했다. 앞서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준 것과 달리 그는 진한 발라드 감성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에서 황치열은 노래를 열창하며 가슴을 울리는 감성을 전했고, 명곡판정단도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명곡판정단은 손준호, 김소현을 선택, 아쉽게도 황치열은 427표를 뛰어넘지 못했다.

이어 마지막 무대에 오른 민우혁은 시대를 풍미한 영원한 가객 고(故) 김광석의 대표곡 '부치지 않은 편지'를 골랐다. 민우혁은 쓸쓸한 가을바람이 느껴지는 애절한 감성과 깊은 음색으로 가을 향기를 청중들에게 전했다. 관객들 역시 민우혁의 노래에 흠뻑 빠져들었다. 위로를 건넨 감동의 울림에 가수들 역시 감탄했다. 민우혁은 4연승을 이어오던 손준호, 김소현을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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