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G 0.421' 하주석이 직접 밝힌 상승세 비결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17 10:00 / 조회 : 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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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3)이 9월 1군 재등록 이후 5경기에서 타율 0.421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한화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2연전 첫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0-1로 뒤진 8회초 2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한화는 지난 14일 대전 넥센전 이후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결승타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오선진이 때려냈지만 하주석의 활약도 그에 못지 않았다.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하주석은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3점 가운데 2점에 기여했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하주석은 5회초 2사 이후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차우찬에 두 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특히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하주석은 바뀐 투수 임정우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팀 역전승에 기틀을 닦았다. 하주석은 이동현의 견제 송구 실책을 틈타 2루로 간 다음 대타 이용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주석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1로 앞선 9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은 폭투로 만들어진 2,3루에서 신정락의 5구(147km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냈다. 하주석은 이번 시즌 48번째 타점으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주석은 지난 8월 28일 6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특히 27일 문학 SK전에서는 삼진 이후 방망이를 그라운드에 내리치며 무안타에 대한 자책을 했다.

하지만 이 경기 이후 하주석은 공교롭게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하주석은 2주가 지난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복귀 후 하주석은 5경기에 나와 타율 0.421(19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으로 타격감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무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16일 경기 종료 후 하주석은 엔트리 말소된 다음 무엇을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2군에 내려가서 타격 훈련을 특히 열심히 했다. 캠프에서 하던 것처럼 코치님들과 운동을 함께했다"고 답했다. 초심을 찾고 올라왔다는 것이었다.

지난 7월 21일 좌측 허벅지 근육 부분 손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 말소된 전력이 있는 하주석은 "현재 아픈 곳은 전혀 없다. 컨디션도 좋다"는 말로 자신의 몸 상태를 대신 설명했다.

이제 이번 시즌 한화의 남은 경기는 11경기다. 하주석은 11경기를 치른 다음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할 전망이다. 42인의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하주석은 무난히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하주석이 남은 시즌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마감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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