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진 결승타+김재영 4승' 한화, LG 꺾고 3연승 질주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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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의 적시타 이후 기뻐하는 한화 덕아웃.


한화 이글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갈 길 바쁜 LG 트윈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2연전 첫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0-1로 뒤진 8회초 2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한화는 지난 14일 대전 넥센전 이후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반면 LG는 이 패배로 64승 3무 64패로 승률 5할이 됐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고, 결승타를 뽑아낸 오선진 4타수 1안타 1안타를 기록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7이닝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과 불펜의 난조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 선발 라인업


- LG : 안익훈(중견수)-최민창(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재율(3루수)-정성훈(1루수)-이형종(좌익수)-최재원(2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 선발 투수는 차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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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투수가 된 김재영.


- 한화 : 오선진(2루수)-양성우(좌익수)-송광민(3루수)-로사리오(지명타자)-김회성(1루수)-김원석(우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동훈(중견수). 선발 투수는 김재영.

◆ 7회까지 팽팽했던 투수전.. 선취점은 LG

강승호의 깊숙한 1타점 희생 플라이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선발 투수 차우찬과 김재영이 나란히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팽팽했던 투수전에서 먼저 균형을 깬 것은 LG였다. 7회말 선두 타자 정성훈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다음 이형종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다음 강승호가 중견수 방면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내며 1-0으로 앞서갔다.

◆ 8회 곧바로 경기를 뒤집는 한화

이용규, 오선진의 연속 적시타

하지만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8회초 선두 타자 하주석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대타 이용규 타석에서 투수 견제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2루가 됐다. 여기서 이용규가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무사 1루에서 이동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다음 오선진이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로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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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득점을 올리는 김회성(왼쪽)


◆ 9회 쐐기점을 뽑은 한화

하주석의 1타점 희생 플라이

한화는 9회 추가점을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이후 김회성의 볼넷, 정범모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주석 타석에서 폭투로 2,3루가 됐다. 여기서 하주석이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뽑아내며 3-1로 달아났다. 이후 한화는 9회말 박정진을 등판시켰다. 박정진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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