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재영, LG전 7이닝 1실점 호투 '4승 기회'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16 19:22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재영.


한화 이글스 김재영이 LG 타선에 1점만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재영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2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실점했지만 타선이 8회초 2점을 뽑아내며 승리 투수 요건을 만족시켰다. 투구 수는 정확히 100개.


김재영은 1회말부터 깔끔했다. 선두 타자 안익훈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다음 최민창까지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손쉽게 2사를 만들었다. 마지막 박용택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 이닝을 마쳤다.

김재영의 호투는 2회에도 이어졌다. 선두 타자 김재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정성훈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2루 주자를 잡아냈다. 1사 1루에서 또다시 이형종의 유격수 땅볼에 정성훈을 잡아낸 다음 최재원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김재영의 무실점 행진은 3회말에도 이어졌다. 선두 타자 유강남을 유격수 뜬공으로처리한 다음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이후 안익훈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민창을 1루 땅볼로 잡아냈다.


김재영은 위기를 4회말 위기를 스스로 이겨냈다. 선두 타자 박용택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김재율에게 3루 땅볼을 이끌어내 병살을 잡은 다음 정성훈까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재영은 5회말 2사 이후 위기에 몰렸지만 다시 위기를 넘겼다. 이형종과 최재원을 연속으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김재영은 유강남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 오지환에게 볼넷으로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 안익훈에 삼진을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말에도 김재영은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 타자 최민창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김재율에게 3루수 직선타로 인한 병살을 잡으며 6이닝 무실점 피칭을 완성했다.

7회말에도 등판한 김재영은 선두 타자 정성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이형종에게 희생 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다음 강승호에 중견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2사 이후 유강남에게 사구를 허용했지만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김재영은 2-1로 앞선 8회말 김경태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