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CHC에 2-8 역전패.. 오승환 7G 연속 결장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16 09:58 / 조회 : 3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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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AFPBBNews=뉴스1


'끝판대장' 오승환(35)이 7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에 역전패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주말 3연전 가운데 첫 경기에서 2-8로 역전패했다. 2-1로 앞서다 6회에만 7점을 헌납하며 경기를 내줬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전에서 1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7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이번 시즌 59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20세이브 평균 자책점 3.83의 성적을 유지했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가 뽑았다. 1회초 1사 이후 토미 팜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시카고도 4회말 1사 이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우중월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선발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6회 무너졌다. 브라이언트에게 중전 안타, 앤서니 리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알렉스 아빌라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준 세인트루이스는 카일 슈와버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존 제이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재비어 바에즈의 투수 땅볼에 야수 선택으로 2점 차 리드를 허용한 세인트루이스는 투수 교체 이후에도 추가로 4점을 헌납하며 2-8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르티네스는 5⅓이닝 6피안타(1홈런) 7실점하며 시즌 11패째(1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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