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쇼미6' 후회 전혀 없다..100% 만족"(인터뷰①)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9.18 07:00 / 조회 :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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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사진=브랜뉴뮤직






한해(27, 정한해)가 '쇼미더머니6'를 출연한 것에 조금의 후회도 없다고 했다. 경쟁은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한해는 14일 스타뉴스와 만나 "'쇼미더머니6'에서 우승을 놓친 것은 아쉽지만 얻은 것이 많았다"며 "후회는 전혀 없다. 너무 후련하고 100%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해는 2년 전 '쇼미더머니4'에서 아픔을 겪었다. 당시 한해는 음원미션에서 가사를 놓치는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랙넛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본인의 소속사인 산이와 버벌진트가 있는 브랜뉴 팀이었기에 한해에게 특혜가 주어졌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했다. 그 결과 산이와 버벌진트는 블랙넛의 탈락을 번복했고 한해는 탈락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끝나고 나서는 후련했어요. 하지만 프로그램 안에서는 정말로 힘들었어요. 그 좁은 사회가 전부인 것처럼 몰입을 하다 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 세계가 진실인 것처럼 살다 보니 남들이 농담으로 하는 말에도 민감했어요.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촬영 내내 힘들었어요. 탈락을 한 것도 아픔이었지만 그때 당시가 정말 제게는 어려운 시기였어요."


이후 한해는 '쇼미더머니6'에 다시 참가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쇼미더머니6'는 쉽지 않은 무대였다. 1, 2차를 가뿐하게 통과했지만 한해의 모습은 통편집을 당해 방송으로 볼 수 없었다. 

"아쉬웠죠. 하지만 받아들였어요. 제가 그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라고 생각했겠죠. 재도전 참가자였기 때문에 신선함이 떨어졌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초반에 나오지 못하니 불안한 마음은 있었어요. 잘못하면 1초도 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 최대한 오래 살아남아 방송 분량을 챙겨야겠다는 오기가 생겼죠."

통편집은 한해를 제대로 자극했다. 한해는 '쇼미더머니6'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며 TOP6까지 진출했다. 비록 행주에게 패배해 결선 무대 진출은 좌절됐지만 한해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가장 큰 것은 자신감을 얻었다는 거에요. 음악을 7~8년 정도 했어요. 짧게 한 것은 아니지만 살짝 제 자신에게 의문이 들던 시기였어요. 제가 잘하고 있는지 몰랐고, 어린 친구들에게 뒤처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됐어요. 이런 시기에 '쇼미더머니6'는 제게 자극제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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