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PD가 밝힌 남편 이상순의 인기 비결(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9.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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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연출 마건영 PD가 이상순의 매력으로 의도하지 않은 배려를 꼽았다.

'효리네 민박'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실제 거주 중인 제주도 자택에서 민박집을 운영한다는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상순은 신비로운 뮤지션의 이미지를 벗고 다정하면서도 배려 넘치는 남편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다 보니 시청자들의 사랑이 쏠리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이상순 외에도 현재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남편들이 많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의 우효광, 채널A '아빠본색'의 김형규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 마건영 PD는 16일 스타뉴스에 "옛날 부모님 세대는 남성이 자상하고 따뜻하면 남자답지 못하다는 인상이 있었다. 세대가 바뀌면서 표현이 자연스러워진 것 아닌가 싶다"라며 "자상한 남자여도 남자다워 보이지 않을까봐 숨겼던 게 옛날이었다면 지금은 표현을 잘하는 남자들이 많아서 방송에서도 그게 나오지 않나 싶다"라고 분석했다.

마 PD는 "자기의 편안함을 포기하고 배려를 해주는 것인데 배려는 남자건 여자건 하는 것 같다"면서 "'남편들만 이렇다. 저렇다'라고 포인트를 잡아서 보는 건 가부장적 사회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예능 속 매력적인 남편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상순의 인기는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이상순의 인기 비결에 대해 "TV에서 비치는 남성들의 여자를 위하는 모습이 여자들이 원하는 모습과는 동떨어져 있던 것 같다.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여자들의 요구와 상관없는 호의처럼 남자가 생각하는 호의와 여자가 생각하는 배려가 달랐다"면서 "여자들이 생각하는 배려와 딱 맞는 배려를 보여주는 게 (이)상순이 형 같다. '여자들이 이런 걸 좋아해'라고 해서 하는 배려가 아니라 배려가 몸에 묻어있는 분이다. 의도하지 않은 배려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효리네 민박'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효리네 민박'은 오는 24일 스페셜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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