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 박성현, LPGA 에비앙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9.16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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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AFPBBNews=뉴스1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전날 경기 취소의 덕을 톡톡히 봤다.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성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LPGA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서 버디 7개와 이글 한 개,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성현은 2위 모리아 주타누간(태국)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박성현은 원래 대회 첫날로 예정됐던 전날 1라운드 5개 홀에서 6오버파로 부진했다. 하지만 폭우와 강풍으로 1라운드가 전면 취소되면서 박성현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박성현은 10번홀(파4)에서 시작부터 버디를 잡았다. 그리고 12번홀(파4) 버디와 13번 홀(파5) 이글을 잡아 선두로 나선 박성현은 15번홀(파5), 17번홀(파4)에서 한 타씩을 더 줄였다.

후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성현은 2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순항하다가 4번홀(파4)에서 처음으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7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8언더파를 완성했다.

모리아 주타누간은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3승, 다승 1위를 기록 중인 김인경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캐서린 커크(호주)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로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은 전날 경기서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폭우로 취소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시작된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4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86위로 떨어졌다. 박성현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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