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윤 "포미닛 시절보다 훨씬 행복해요"(인터뷰①)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9.15 18:00 / 조회 : 45115
  • 글자크기조절
image
전지윤. /사진=홍봉진 기자, 장소협찬=그린냅



스타뉴스에서 '특별한' 스타들을 모십니다. 한 때 잘 나갔던, 하지만 지금은 대중의 기억에서 다소 잊혀졌거나 가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가수, 또는 작곡가, 안무가, 기획사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들을 스타뉴스가 마주했습니다.

4번째 스타는 걸그룹 포미닛 멤버 출신이자 이제는 솔로 여가수로 새롭게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는, 전지윤(27)입니다.


image

▶전지윤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과 재학.

▶2009년 포미닛 1집 'Hot Issue'로 데뷔.

▶2015년 언프리티 랩스타2 출연.

▶2016년 포미닛 해체 후 솔로 활동 시작.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것이 많은 아이돌 아닌 아티스트.

-'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라는 부제를 들으니 어떤 느낌이 들으시나요.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1대1로 친구랑 말하듯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해요. 엄청난 프로모션을 하는 것보다 대화를 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 같아서 좋아요. 그룹에 있을 때는 제가 말을 안해도 옆에 사람들이 이야기를 해줬어요. 지금은 혼자니 아무래도 쉽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임감이나 부담감은 있지만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요. 혼자서 말 실수를 해도 제 몫이라고 생각해요.

뜻하지 않게 홀로서기를 했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어떻게 살고 있지라는 생각을 못할 정도로 정신없이 살고 있어요. 핸드폰도 계속 봐야 하고 소속사와 매니저가 없으니 제 일도 제가 정리를 해야 해요. 그러면서 음악 작업도 하고 있죠. 음악도 협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연락을 하고 있죠. 연습도 해야 하고 워낙 정신이 없네요. 마치 경영인이 된 것 같아요.

-혼자서 모든 일을 하는 것이 버겁지 않으세요. PPT도 직접 만든다고 들었어요.

▶원래 혼자 작업을 해오고 있었어요. 같이 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PPT를 만드는 것은 제가 영업을 해야 되기 때문이에요. 스케줄을 잡아야 활동을 하니 그런 것에 대한 PPT를 만들고 있어요. 예전에는 매니저가 해줬지만 이제는 저 혼자 해야 하죠. 그러면서 음반 작업도 해야 하고 아이디어도 짜내고 있죠. 저를 상품화시키는 과정을 직접하고 있는 것이죠.

image
전지윤. /사진=홍봉진 기자, 장소협찬=그린냅



-자신의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것은 좋지만 장단점은 확실히 있을 것 같아요.

▶제 음악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음악도 프로듀싱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이라 생각해요. 발전해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요. 나중에는 더욱 거대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저 하나 하기도 바쁘지만 다음에는 점점 쉬워지겠죠. 하지만 혼자 하다 보니 음악을 만드는 것에 100% 에너지를 쏟을 수 없어요. 참 다행인건 작업해 놓은 결과물들이 많아요. 부지런히 작업을 해놓은 것이 그마나 버틸 수 있는 힘이 됐어요.

-그래도 예전에 대형 기획사에 있었던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되죠?

▶너무 도움이 됐고 많은 걸 배웠어요. 그 안에 있어서 지금 혼자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바로 옆에서 봤고 하나하나 배웠다고 생각해요.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무엇이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했어요. 그때 경험을 했기 때문에 지금은 조금 더 잘할 수 있어요. 지금 저는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이 예전보다 훨씬 더 행복해요. 정말이에요. 옆에 좋은 분들이 계셔서 버틸 수 있어요.

- 인터뷰②로 이어짐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