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연속 6안타' SK의 집중력, 대어 두산 잡았다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1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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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2타점을 올린 이성우.


SK 와이번스가 9회 어마어마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2경기 연속으로 근성을 보여줬다. 1위 KIA 타이거즈에 이어 2위 두산 베어스까지 집념으로 잡아냈다.

SK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KBO 리그' 주중 2연전 첫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4-4로 맞선 9회초 김강민이 결승타를 뽑아내며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SK는 13일 KIA전 15-10 역전승 이후 2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하게 진행됐다. SK 선발 박종훈이 6이닝 3실점의 호투를 펼쳤음에도 전날(13일) 15점을 뽑아낸 타선이 침묵하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박종훈은 3-3 동점 상황에서 내려갔다.

SK는 8회부터 집중력을 보여줬다. 1사 이후 이재원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대주자 김재현이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여기서 노수광의 볼넷 이후 최항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3의 리드를 잡았다.

투수들도 집중력이 빛났다. 8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허경민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박정배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4-4 동점 상황에서 9회로 이어갔다.


만루 위기를 넘긴 SK는 힘을 내기 시작했다. 9회초 1사 이후 로맥과 박정권의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며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강민이 풀카운트 상황에서 이용찬의 6구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5-4로 리드를 잡았지만 SK는 만족하지 않았다. 김성현의 단타로 만루를 만든 SK는 이성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도망간 다음 노수광의 쐐기 타점으로 8-4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9회말 오재일에게 2점 홈런으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경기를 그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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