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결승타' SK, 두산 꺾고 2연승.. 5위 수성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14 22:58 / 조회 : 6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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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를 때려낸 김강민.


집중력을 앞세운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5위를 유지했다.


SK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KBO 리그' 주중 2연전 첫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4-4로 맞선 9회초 김강민이 결승타를 뽑아내며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SK는 13일 KIA전 15-10 역전승 이후 2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3-3 동점 상황에서 내려가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박정권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더 했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민병헌(우익수)-류지혁(유격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에반스(지명타자)-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 선발 투수는 마이클 보우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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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펼친 박종훈.


- SK : 노수광(중견수)-최항(2루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로맥(우익수)-박정권(1루수)-정진기(좌익수)-김성현(유격수)-이재원(포수). 선발 투수는 박종훈.

◆ 1회부터 2점을 낸 SK

로맥의 밀어내기 볼넷, 박정권의 적시타

선취점은 SK가 냈다. 1회초 선두 타자 노수광이 우전 안타로 나간 다음 도루까지 성공해 무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다음 최항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최정과 정의윤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로맥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점을 뽑았고,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박정권까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 4회와 5회 솔로포로 한 점씩 주고받은 양 팀

오재일, 최정의 솔로포

두산은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4회말 2사 이후 오재일이 박종훈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점 차이로 좁혔다. 하지만 SK는 5회초 선두 타자 최정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3-1로 다시 2점 차이를 만들었다. 최정은 46호 홈런으로 SK 호세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팀 내 최다 홈런(45개) 기록을 경신했고, KBO 리그 역대 한 시즌 3루수 최다 홈런 신기록까지 세웠다.

◆ 6회 2점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든 두산

오재일, 에반스의 적시타

두산은 6회말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박건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다음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재일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린 다음 에반스의 우전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 8회 또다시 1점씩 주고받은 SK와 두산

최항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허경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8회초 SK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 이후 이재원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낸 다음 대주자 김재현이 노수광 타석에서 3루 도루에 성공했다. 노수광의 볼넷으로 1사 1,3루가 됐고, 여기서 최항이 중견수 방면 깊숙한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며 4-3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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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를 때려낸 박정권.


하지만 SK의 리드를 길지 않았다. 두산이 8회말 1점을 뽑아냈다. 1사 이후 에반스의 볼넷 이후 박세혁의 좌전 안타로 1,2루가 됐다. 여기서 최주환이 볼넷을 얻어냈고, 허경민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 9회 4점을 뽑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SK

김강민, 이성우, 노수광의 연속 적시타

SK는 9회초 점수를 뽑으며 리드를 되찾았다. 1사 이후 로맥과 박정권이 연속 안타를 때리며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강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5-4를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2루 찬스에서 김성현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다음 이성우의 2타점 적시타, 노수광의 1타점 적시타로 8-4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두산은 9회말 오재일의 2점 홈런으로 추격해봤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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