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보우덴, SK전 5이닝 3실점 '3승 실패'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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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


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이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보우덴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KBO 리그' 주중 2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홈런) 5탈삼진 6사사구 3실점했다. 이로써 보우덴은 지난 8월 16일 사직 롯데전 이후 이어오던 2연패를 끊지 못했다.


보우덴은 1회초부터 흔들렸다. 선두 타자 노수광을 우전 안타로 내보낸 보우덴은 최항을 상대하며 노수광에게 도루를 허용했지만 최항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최정과 정의윤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를 만들었고, 로맥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헌납했다.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박정권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정진기를 삼진, 김성현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초에는 보우덴은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 타자 이재원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노수광, 최항, 최정을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안타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초 보우덴은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잡아냈다. 정의윤을 우익수 플라이, 로맥을 삼진, 박정권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보우덴은 4회초 위기를 힘겹게 넘겼다. 선두 타자 정진기를 2루수 땅볼로 잘 처리한 보우덴은 김성현에게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헌납했다. 순식간에 득점권에 주자를 둔 보우덴은 이재원을 3루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최항을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초 보우덴은 홈런으로 추가 실점했다. 선두 타자 최정에게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대형 솔로홈런을 맞으며 3실점째를 했다. 다음 정의윤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로맥, 박정권, 정진기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끊었다.

이후 보우덴은 6회초 시작과 동시에 김명신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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