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탈출 다르빗슈, 신뢰 되찾은 완벽투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9.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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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다르빗슈 유가 3연패 끝에 9승째를 낚았다. 부진 속에서도 꾸준히 자신을 믿어준 벤치에 완벽투로 보답했다.

다르빗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4-1로 이겨 2연승했다. 다르빗슈 또한 약 한 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9승 12패.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임박해 다르빗슈를 극적으로 영입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이적 후 2승 3패 평균자책점 5.34로 부진했다. 더구나 최근 3경기에서는 전부 5이닝 이하, 3실점 이상으로 흔들리며 3연패를 당했다.

다르빗슈가 기대 이하라며 비판이 거세졌다. 이대로라면 포스트시즌 선발 자리도 위태롭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럼에도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2승은 충분히 할 수 있는 투수"라며 다르빗슈를 두둔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로테이션을 조정해 강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피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맞췄다.

두터운 신뢰 속에 다르빗슈도 예전의 구위를 뽐냈다. 8월 5일 이후 6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달성했다. 7회까지 단 87구로 자이언츠 타선을 요리했다. 피안타도 3개 밖에 되지 않았다.


1회와 2회 안타를 하나씩 맞았을 뿐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4-0으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 재럿 파커에게 이날의 세 번째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디나드 스팬을 외야 뜬공으로 잡은 뒤 버스터 포지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가볍게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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