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DET 잡고 대망의 '21연승'.. AL 신기록 작성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14 04:51 / 조회 : 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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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21연승을 완성한 마무리 코디 앨런. /AFPBBNews=뉴스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승리를 따내며 21연승을 내달렸다.

클리블랜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전에서 5-3의 승리를 따냈다.

전날 코리 클루버의 완봉승을 통해 20연승을 완성했던 클리블랜드는 2002년 오클랜드가 기록한 20연승과 동률을 이뤘다. 그리고 이날 또 한 번 승리하면서 21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이다. MLB.com은 "클리블랜드가 15년 전 오클랜드가 기록했던 20연승을 넘어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승을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다 연승 공동 2위다"라고 전했다.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역대 메이저리그 최다승 1위는 1916년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기록한 26연승이다. 뉴욕 자이언츠는 1916년 9월 26연승을 만들어냈다. 무승부가 포함된 연승이다.

그 뒤를 이어 클리블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1935년 시카고 컵스, 1880년 시카고 화이트 스타킹스와 함께 21연승으로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1회초 적시 2루타를 내주며 0-1로 뒤졌다. 하지만 1회말 제이 브루스의 3점포가 폭발해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적시타를 통해 4-1로 달아났다.

6회초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와 앤드류 로마인에게 적시타를 맞아 4-3으로 쫓겼으나, 7회말 로베르토 페레즈가 솔로 홈런을 작렬시켜 5-3으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이것이 최종 스코어가 됐다. 클리블랜드의 21연승이었다.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는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5패)째. 지난해 빅 리그에 데뷔한 클레빈저는 올 시즌 데뷔 10승을 품었다. 평균자책점도 3.30에서 3.21로 낮췄다.

닉 구디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타일러 올슨이 ⅓이닝 무실점을, 브라이언 쇼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각각 홀드를 기록했다. 마무리 코디 앨런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9회를 막아내며 시즌 27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브루스가 결승 홈런을 치며 1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2안타 1득점을 더했다. 엔카나시온이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페레즈가 홈런을 치며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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