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솔직하지만 진중..전도연의 민낯을 보다

판선영 기자 / 입력 : 2017.09.14 06:50 / 조회 : 144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츄잉챗 '전도연 배우토크'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전도연의 솔직한 매력이 빛났다. 올곧은 마음, 연기에 대한 고민이 전도연을 성공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카카오TV 츄잉챗 ''국보급 배우' 전도연 영화 데뷔 20주년 토크'에서는 전도연이 실시간 채팅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영화 '접속'의 분장 실장 송종희, 명필름 대표 신재명도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배우 토크'에서는 '접속'과 더불어 전도연의 작품들을 회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도연은 지난 1997년 '접속'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바 있다.

전도연은 '접속'의 소재로 등장했던 삐삐를 언급했다. 그녀는 "요즘은 스마트폰 등으로 모든 게 빨라졌다. 잘 못 기다린다"며 "나는 삐삐가 좋다. 기다림을 느끼게 해주고 생각보다 행동이 빨라져 여운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는 시청자로 하여금 추억에 잠기게 했다. 과거 많은 세대가 삐삐를 사용했고 기다림을 느껴봤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빨리빨리'를 외치는 대한민국의 현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발언이었다.

또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선물하기도 한 영화 '밀양'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녀는 '밀양'이 최고의 기쁨이자 절망을 준 작품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배우로서의 한계점 등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전도연은 동료 배우인 문소리도 언급했다. 문소리는 14일 개봉하는 '여배우의 오늘도'에서 감독, 각본,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여배우의 현실을 담아낸 작품이다. 그는 "투쟁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멋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하지 못 한 일이다.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좋아하는 배우로 영화 '매드맥스'의 샤를리스 테론을 꼽으며 인상 깊은 연기를 칭찬했다.

전도연은 우아한 미소보다는 솔직하고 발랄한 웃음을 보여줬다. 관객들의 질문에 다채롭지만 진중하게 답하며 배우관이 확실한 배우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