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살롱]여자친구, 가을 하늘 '여름비'로 적시다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9.13 18:00 / 조회 :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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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사진제공=쏘스뮤직



걸그룹 여자친구가 가을의 높은 하늘을 '여름비'로 적시기 위해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리패키지 앨범 '레인보우'의 타이틀곡 '여름비'를 포함한 전곡의 음원을 공개했다.

'여름비'는 지난 앨범 '패럴렐(PARALLEL)'의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으로부터 시작되는 여자친구의 새로운 연작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가을비'도 아닌 '여름비'라는 것이 눈여겨볼 만하다. 여름의 끝자락을 붙잡고 가을을 초대하는 느낌이다. 슈만의 연가곡집 '시인의 사랑 op.48-1'의 피아노 반주로 시작하는 '여름비'는 이내 여자친구만의 경쾌한 리듬으로 변한다.

시원한 반주와는 달리 가사는 가을의 감성을 담고 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법한 사랑을 추억하는 여자친구의 노랫말에는 아련함이 묻어있다.

여자친구의 변신도 돋보인다. 그동안 여자친구는 청순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안무로 '파워 청순'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비'에서 여자친구는 '파워'를 잠시 내려놨다. 청순한 이미지를 더욱 부각해 가을에 묘하게 어울리는 '여름비'를 완성했다.

누구에게나 한번 쯤 쏟아지던 여름비처럼
갑작스레 다가왔었던 사랑이 있겠죠
빗소리에 잠도 못 잘 만큼 그땐 니가 내겐 그랬죠
흙내음을 머금은 나의 감정이 쏟아내듯이 떨려오네요
자그마한 우산을 나누려고 다가오는가 봐 두근대요 여름날의 기적일까요?
찬란하게 빛나던 시간이었다고 맑은 여름비처럼 고마웠었다고
한줄기 빗물처럼 너무 아름다웠던 투명한 우리들의 이야기
미래는 알 수 없었죠 스쳐가는 여우비처럼 바람과는 다르게 자꾸만 엇갈렸었죠
비가 갠 뒤에 무지개처럼 잠시 머무르진 마요
풀내음을 머금은 나의 감정이 쏟아내듯이 젖어오네요
밤하늘의 달마저 가리워지는 교차점에서 기다려요 기적은 이루어질까요?
찬란하게 빛나던 시간이었다고 맑은 여름비처럼 고마웠었다고
한줄기 빗물처럼 너무 아름다웠던 투명한 우리들의 이야기
하늘에서 내린 눈물 같아 기억할게 아지랑이 피어나듯이 설레었다고
풀잎에 맺힌 이슬비처럼 기쁘고 때론 슬펐던 여름날의 추억
아름답게 빛나던 계절이 지나도 지금처럼 영원히 나를 적셔줄래
한줄기 빗물처럼 너무 아름다웠던 투명한 우리들의 이야기


여자친구는 가을 바람이 부는 9월 '여름비'로 색다른 변신을 추구한다. 여자친구가 '여름비'로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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