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결승 만루포' SK, KIA에 15-10 대역전승.. 5위 수성!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13 22:12 / 조회 : 7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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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홈런을 쏘아올린 최정.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7 KBO 리그' 주중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5-10으로 역전승했다. 5-10으로 뒤진 7회말 최정의 만루 홈런, 로맥의 투런포로 10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SK는 전날 2-6 패배를 설욕하며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4홈런을 때려낸 SK 타선에선 결승 홈런을 떄려낸 최정이 5타수 4안타(2홈런) 7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정의윤이 5타수 3안타, 로맥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 선발 라인업

- SK : 노수광(우익수)-나주환(유격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로맥(1루수)-김동엽(좌익수)-김강민(중견수)-김성현(2루수)-이재원(포수). 선발 투수는 윤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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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정의윤.


- KIA : 버나디나(중견수)-최원준(우익수)-김주찬(1루수)-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서동욱(지명타자)-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 선발 투수는 양현종.

◆ 2회초 2점을 내며 앞서간 KIA

김민식의 내야안타, 윤희상의 폭투

선취점은 KIA가 냈다. 2회초 선두 타자 최형우가 좌중간 방면 애매한 안타로 출루한 다음 안치홍이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서동욱이 번트를 댔지만 3루로 향하던 최형우가 아웃됐다. 1사 1,2루에서 이범호가 볼넷을 얻어냈고, 김민식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1-0을 만들었다. 다음 김선빈 타석에서 윤희상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서동욱이 홈을 밟아 2점 차이로 달아났다.

◆ 3회 장단 4안타로 4점을 추가한 KIA

최형우의 적시 2루타+안치홍의 3점포

3회말 KIA는 4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선두 타자 최원준의 중전안타, 김주찬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형우가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치며 3-0이 됐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안치홍이 윤희상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내며 점수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 3회말 곧바로 3점을 만회한 SK

최정의 쓰리런포

SK는 3회말 홈런을 추가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1사 이후 노수광이 우전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나주환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해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해결사는 최정이었다. 최정은 양현종의 2구째(131km 체인지업)를 그대로 받아쳐 좌월 쓰리런포를 만들어냈다. 최정의 시즌 44호이자 3-6으로 따라가는 홈런이었다.

◆ 5회초 홈런으로 응수한 KIA

이범호의 달아나는 투런 홈런

5회초 KIA가 최정의 홈런에 홈런으로 응수했다. 2사 이후 서동욱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범호가 SK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의 3구(144km 직구)를 통타해 2점 홈런을 작렬했다. 6-3에서 8-3으로 달아나는 홈런포였다.

SK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5회말 1사 이후 최정이 좌전 안타로 나갔다. 다음 정의윤이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득점하지 못하는 듯했지만 로맥이 볼넷을 얻어냈고, 김동엽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8-4를 만들었다. 6회말에도 1사 이후 이재원의 좌월 솔로포로 8-5까지 따라갔다.

◆ 7회초 2점을 내줬지만 홈런 2방으로 10점을 뽑은 SK

김동엽, 최승준, 이재원, 노수광의 적시타+최정의 만루 홈런, 로맥의 투런포

7회초 이범호에게 연타석 투런 홈런을 내준 SK는 7회말에만 10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최정과 정의윤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로맥의 삼진 이후 김동엽과 최승준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다음 대타 정진기의 2루 땅볼로 2사 1,3루가 됐지만 이재원과 노수광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9-10으로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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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린 로맥.


여기서 해결사는 최정이었다. 앞 타자 나주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임창용을 상대로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떄려내며 13-10으로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SK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의윤의 중전 안타 이후 로맥의 우월 투런포로 15-10까지 달아났다.

이후 SK는 박희수, 박정배(이상 1이닝)를 등판시키며 경기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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