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양현종, 6이닝 6K 5실점에도 '19승 요건'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9.13 20:57 / 조회 : 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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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개의 홈런을 맞으며 아쉬운 투구를 선보였지만 화끈하게 10점을 뽑아준 득점 지원에 힘입어 19승 요건을 채웠다.


양현종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7 KBO 리그' 주중 2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2홈런) 6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4개. 지난 2014년 5월 1일 광주 SK전 이후 SK 상대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양현종은 8연승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양현종은 1회말 안타를 하나 내주긴 했지만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선두 노수광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양현종은 나주환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는듯했다. 하지만 최정을삼진, 정의윤을 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양현종은 위기를 스스로 넘겼다. 선두 타자 로맥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동엽을 포수 플라이로 잡아낸 양현종은 김강민과 김성현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3회 홈런으로 3실점을 하고 말았다. 선두 타자 이재원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노수광을 우전 안타로 내보낸 다음 나주환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김주찬의 포구 실책으로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최정에게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헌납하며 3실점을 했다.


양현종은 다음 정의윤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로맥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양현종은 4회 선두 김동엽과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손쉽게 2사를 잡았다. 이후 김성현에게 우전안타,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를 만들었지만 노수광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했다.

양현종은 5회 위기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막았다. 선두 타자 나주환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정의윤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쉽게 가는 듯 했지만 로맥에게 볼넷, 김동엽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4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김강민에게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양현종은 6회에도 1실점했다. 선두 타자 김성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양현종은 이재원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한 다음 노수광과 나주환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이후 양현종은 7회말 시작과 동시에 김윤동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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