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 롯데전 7이닝 1실점 호투.. 6승 요건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9.13 20:50 / 조회 : 4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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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






LG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허프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00개.

올 시즌 15경기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고척 넥센전에서 7이닝 1실점(비자책)의 호투에도 6승 달성이 무산된 바 있다.

1회 전준우, 손아섭, 최준석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삼진 2개와 직선타를 곁들여 이닝을 손쉽게 끝냈다.


3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번즈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신본기와 전준우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4회 점수를 내줬다. 야수가 도와주지 않았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은 허프는 다음 타자 최준석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타구를 잡으려던 좌익수 문선재가 공을 빠뜨리면서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왔다.

4번 이대호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린 허프는 강민호를 2루 땅볼, 박헌도를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 2사 2루 위기가 오긴 했으나 잘 틀어막은 허프는 6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리고 7회 2사에서 번즈와 문규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대타 정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리드를 지켜냈다.

허프는 8회 시작과 동시에 이동현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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