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9승-박건우 2홈런' 두산, NC에 13-3 대승.. 3연승 질주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13 22:06 / 조회 : 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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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9승을 따낸 유희관.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연이틀 제압했다. 최근 3연승. 3위 NC와의 승차도 3.5경기로 벌렸다. NC에 쫓기는 상황이었지만,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두산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투타에서 우위를 보이며 13-3의 승리를 따냈다.

전날 두산은 0-8로 뒤진 상황에서 차근차근 따라가서 14-13의 승리를 따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졌다면 승차가 0.5경기가 될 수 있었지만, 반대로 2.5경기로 승차를 벌렸다. 그리고 이날은 완승을 일궈냈다. 투타 모두 NC를 압도했다. 마산 2연전 싹쓸이. 이를 통해 승차를 3.5경기로 만들었다.

선발 유희관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9승(6패)을 따냈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다소 주춤한 감이 있었지만, 최근 다시 살아난 모습이다. 동시에 5년 연속 10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유희관에 이어 김승회가 올라와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김성배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이현호가 9회에 올라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이날 시즌 첫 선발 출장에 나선 서예일이 2회초 선제 적시 2루타를 치며 1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박건우가 멀티 홈런을 때려내며 2안타 2타점을 쓸어담았다. 오재원도 홈런을 치며 1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허경민도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재환도 2안타를 쳤다.

NC 선발 장현식은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6볼넷 5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9패(8승)째다. 딱 한 달 전이었던 8월 13일 두산전에서 8⅓이닝 비자책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날은 완전히 다른 투구를 기록하고 말았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타선에서는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박민우가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냈다. 김성욱도 솔로 홈런 한 방을 때리는 등 2안타 1타점 2득점을 만들었고, 권희동이 2안타를 더했다. 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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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박건우.


◆ 선발 라인업

- 두산 : 민병헌(우익수)-허경민(3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닉 에반스(지명타자)-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서예일(유격수). 선발투수 유희관.

- NC : 이종욱(중견수)-나성범(우익수)-박민우(2루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모창민(3루수)-이호준(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손시헌(유격수)-박광열(포수). 선발투수 장현식.

◆ 두산, 2회초 선취점 뽑아.. 안타-폭투-안타로 3점

2회초 두산은 에반스와 오재원의 볼넷을 통해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서예일이 우측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0을 만들었다. 서예일은 올 시즌 첫 번째 선발 출장에서 기분 좋은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민병헌이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허경민 타석에서 상대 장현식의 폭투가 나왔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0이 됐다. 이어 허경민이 유격수 좌측 내야안타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 두산, 3회초 7득점 폭발.. 오재원-박건우 3점포

두산은 3회초 김재환이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오재일-에반스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박세혁이 볼넷을 골라내며 1,2루가 됐다. 이어 오재원이 우월 3점 홈런을 폭발시켜 6-0이 됐다. 오재원의 시즌 7호 홈런.

서예일과 민병헌이 다시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2루 찬스가 계속됐다. 허경민이 좌전 적시타를 쳐 7-0으로 한 점 더 앞섰다. 여기서 NC는 장현식을 내리고 정수민을 올렸다. 타석에는 박건우. 박건우는 정수민의 초구 낮은 속구를 걷어올렸고, 좌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5호포. 두산이 10-0까지 간격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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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오재원.


◆ NC, 5회말 1점 만회.. 박민우의 적시타

NC는 5회말 김성욱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나성범의 2루 땅볼 때 2루에 들어갔다. 1사 2루 찬스. 여기서 박민우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10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올 시즌 유희관을 상대로 5타수 3안타, 타율 0.600에 1타점 2볼넷으로 강했던 박민우가 또 한 번 유희관을 공략해 타점을 생산했다.

◆ NC, 7회말 다시 1점 뽑아.. 김성욱의 솔로포로 2-10

7회말 김성욱이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상대는 두산 두 번째 투수 김승회. 여기서 김성욱은 김승회의 초구 다소 가운데로 몰린 122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 이 홈런으로 NC가 2-10을 만들었다.

◆ 실점한 두산, 8회초 3점 뽑으며 다시 간격 벌려

8회초 두산은 선두 조수행이 좌전안타롤 출루한 뒤, 허경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켜 11-2가 됐다. 이어 박건우가 좌측 폴대를 때리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13-2까지 간격을 벌렸다. 박건우는 이날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 9월 들어 홈런이 없었던 박건우는 이날만 2개를 몰아쳤다.

◆ NC, 8회말 김준완 희생플라이로 1점.. 점수 3-13

8회말 NC는 스크럭스의 좌중간 안타와 대타 이재율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황윤호가 3루 땅볼을 쳤고, 1루 주자만 2루에서 아웃됐다. 1사 1,3루. 대타 김준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1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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