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식, 2⅔이닝 6볼넷 9실점 '와르르'.. 시즌 9패 위기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13 20:10 / 조회 : 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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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나선 NC 다이노스 장현식.



NC 다이노스의 '영건' 장현식(22)이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나서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고 말았다.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두산에 쓴맛을 단단히 본 셈이 됐다.

장현식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6볼넷 5탈삼진 9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7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왔고, 두 번째 투수 정수민이 3점 홈런을 맞으면서 최종 실점이 9점이 됐다. 점수 0-10. 패전 위기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카운트 싸움이 불리해졌고, 이는 많은 볼넷과 피안타로 연결됐다.

시즌 초반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장현식은 6월 하순부터 완전히 선발로 고정됐다. 올 시즌 27경기 113⅔이닝, 8승 8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 한정하면 18경기 92⅓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5.07이다.

올 시즌 두산전 기록은 4경기 23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2.70이었다. 2패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기록은 충분히 좋다. 그리고 이날 두산을 딱 한 달 만에 만났다.

8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장현식은 8⅓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잠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당시 8회까지 1-0으로 앞서 있어 완봉승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9회 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실점을 허용했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다.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분명 호투했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던 것. 당시 장현식은 벤치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이날은 지난 두산전과 완전히 달랐다. 볼넷만 6개를 내주는 등 제구가 흔들렸다. 포수 위로 날아가는 폭투까지 나왔을 정도다. 경기 내내 흔들리는 모습이었고, 이는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초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허경민을 삼진으로 처리한 장현식은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재환에게 우측 안타를 맞아 2사 1,3루에 몰렸다. 다음 오재일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에반스를 볼넷으로 내준 후, 박세혁을 삼진으로 잡았다.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가 됐고, 서예일에게 우측 적시 2루타를 맞아 0-1이 됐다. 1사 2,3루 위기도 계속됐다.

민병헌을 2루수 뜬공으로 막고 투아웃을 만들었지만, 허경민 타석에서 포수 위로 날아가는 폭투를 범해 0-2가 됐다. 주자는 2사 3루. 다시 허경민에게 유격수 좌측 내야안타를 맞았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0-3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박건우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에는 선두 김재환에게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맞았다. 오재일과 에반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세혁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오재원에게 우월 3점포를 맞아 0-6이 됐다.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뿌렸으나, 홈런이 되고 말았다.

끝이 아니었다. 서예일과 민병헌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다시 2사 1,2루가 됐고, 허경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0-7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2사 1,2루 위기도 계속됐다.

결국 여기서 NC 벤치가 움직였다. 장현식을 내리고 두 번째 투수로 정수민을 올렸다. 정수민이 3점포를 맞으면서 점수 0-10이 됐고, 장현식의 최종 실점도 9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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