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2'가 온다..역대 19금 외화 기록 다시 넘을까? ①

[★리포트]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9.13 14:30 / 조회 :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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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2'가 온다. 2년 전 한국 박스오피스 뿐 아니라 전 세계 극장가를 강타한 '킹스맨'의 후속작 '킹스맨: 골든서클'(이하 킹스맨2)이 9월27일 개봉한다. 이에 앞서 '킹스맨'의 젠틀맨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트, 마크 스트롱이 20일 한국을 찾아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갖는다.

'킹스맨2'는 2015년 2월 개봉 당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외화인데도 불구하고 612만 관객을 동원한 '킹스맨'의 후속편이다. 전편은 개봉 전까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다가 끊임없는 입소문으로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킹스맨2'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유행어를 낳으며 전편의 세계적인 흥행 덕에 곧장 2편 제작에 착수했다. 1편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콜린 퍼스를 비롯해 태런 에저트가 다시 호흡을 맞췄다.

2편은 영국 젠틀맨 지부가 파괴되자 미국의 형제조직인 스테이츠맨과 협업으로 악의 군단에 맞선다는 내용. 콜린 퍼스가 어떻게 다시 등장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십세기폭스 코리아는 '킹스맨2'로 최대 열흘 동안 지속되는 이번 추석 극장가를 장악하기 위해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었다. 북미에선 22일 개봉하지만 한국에선 일주일 뒤인 27일 개봉으로 못을 박았다. 추석 연휴 직전 주인데다 개봉일이 문화가 있는 날이기에 관객이 가득 들어찰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에 앞서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한국을 찾는 것도 큰 화제를 낳을 전망이다. '킹스맨'은 영국 킹스맨 팀인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한 팀, 미국 스테이트맨 팀인 채닝 테이텀 등과 악역 줄리언 무어 등이 또 한 팀을 이뤄 각기 글로벌 프로모션에 나섰다.

콜린 퍼스를 위시로 한 영국 킹스맨 팀은 아시아권 투어에 참여하기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한국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내한이 성사됐다. 결국 한국은 콜린 퍼스 등 '킹스맨'이 투어에 나선 유일한 아시아권 국가가 됐다.

'킹스맨2'가 전편의 기록을 넘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할지도 관심사다. 이번 추석 연휴 극장가에 한국영화들은 '킹스맨2'를 피해 포진했다.

'킹스맨2'와 정면승부를 벌일 것 같았던 이병헌 김윤석 주연의 '남한산성'은 한 주 위인 10월3일로 개봉일을 잡았다. '아이 캔 스피크'는 '킹스맨2'에 한 주 앞선 9월21일 개봉한다. '킹스맨2'로선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도록 경쟁작들이 다 피해간 셈이다.

이로써 '킹스맨2'는 추석 연휴 기간 극장가를 점령할 준비를 모두 마친 셈이다.

과연 '킹스맨2'가 전편의 흥행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아니면 전편보다 나은 2편은 드물다는 징크스로 고생할지, 여하튼 '킹스맨2'가 올 추석 극장가 최고 화제작인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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