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또 졌다..73년 만에 11연패 '수모'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9.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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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선발투수 마에다 켄타.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11연패를 당했다. 1944년 이후 73년 만이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서 타격전 끝에 6-8로 패했다.


9월 2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전 승리 이후 전패다. 1944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16연패 이후 처음 당한 11연패. LA로 연고지를 옮긴 후에는 최다 연패다. 1961년과 1992년 10연패를 당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3시간이나 가까지 지연됐다가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시간으로 오후 7시 15분 플레이볼 예정이었으나 40분에 시작했다. 1회초 첫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이 삼진을 당한 뒤 우천 중단됐다. 그리고 한국 시간으로는 낮 2시 50분, 현지 시간으로는 밤 10시 50분에 재개됐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는 시작부터 난타를 당했다. 3이닝 4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서 내려왔다. 4회초 공격 때 대타로 교체됐다.


0-4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4회초 한 번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만루서 로건 포사이드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마에다 타석에 크리스 테일러가 대타로 나왔다. 중전안타를 쳐 2-4로 따라갔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2사 만루서 코리 시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난타전이 이어졌다. 다저스는 5회초 5-4로 뒤집었으나 5회말 5-6 재역전 당했다. 6회초 6-6 동점을 만든 후 6회말 곧바로 실점해 6-7로 리드를 빼앗겼다. 7회말에는 쐐기점을 허용했다. 토니 왓슨이 선두타자 디나드 스팬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루서 버스터 포지에게 좌측 담장에 바로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8회초 시거,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9회초에는 2사 후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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