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한 워싱턴./AFPBBNews=뉴스1 |
워싱턴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 6개 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워싱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스티브 스트라스버그는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 호투로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양 팀 모두 선발 투수의 호투로 5회까지 득점 없이 경기가 진행된 상황. 팽팽했던 경기의 균형을 깬 것은 워싱턴이었다. 워싱턴은 6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로 나온 트레이 터너가 3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잡았고, 이어 산체스가 적시 2루타를 쳐 득점을 만들어냈다. 2사 3루 상황에서 로블레스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점수를 추가했다.
그리고 8회 더 달아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너의 솔로포가 터졌다. 9회 라이언 매드슨이 2점을 내줬으나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고, 3-2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워싱턴은 이날 경기까지 88승 55패(승률 0.615)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의 결과와 관계 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필라델피아의 김현수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