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나달, 16번째 그랜드슬램..올시즌 페더러와 양분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9.11 08:56 / 조회 : 2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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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AFPBBNews=뉴스1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 31)이 4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16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7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케빈 앤더슨(남아공, 32위, 31)을 세트스코어 3-0(6-3, 6-3, 6-4)로 완파했다.

이로써 나달은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 US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메이저대회 통산 16번째 정상에 올랐다.

1세트 초반은 접전이었다. 나달은 앤더슨의 강력한 서브에 고전하는 듯 했지만 이내 노련함을 응수했다. 게임 스코어 3-3에서 앤더슨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나달은 5-3에서 앤더슨의 백핸드 드롭 발리로 1세트를 가져갔다.


나달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앤더슨은 나달의 공세에 속절없이 당했다. 5-3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2세트마저 따냈다.

세 번째 세트에서도 나달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그리고 자신의 서비스 게임인 5-4 듀스에서 강력한 서비스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은 나달은 백핸드 발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나달은 이번 US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프랑스오픈 이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나달은 올 시즌 호주오픈과 윔블던 남자단식에서 1위를 거머쥔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3위, 36)와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양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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