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PIT에 접전 끝 4-3 승리.. 오승환은 연이틀 휴식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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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결승 타점을 만들어낸 랜달 그리칙.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피츠버그를 연이틀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기분 좋은 역전승을 따냈다. 하지만 '돌부처' 오승환(35)은 등판하지 않았다. 연이틀 휴식을 취한 셈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호투와 8회말 나온 랜달 그리칙의 타점을 통해 4-3의 역전승을 일궈냈다.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달리다 8일 샌디에고에 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연이틀 피츠버그를 잡으며 다시 2연승을 일궈냈다.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와일드카드도 아직 포기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8일 샌디에고전에서 홈런 한 방을 맞으며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후 이틀 연속으로 휴식을 취했다. 세이브 상황이 됐지만, 후안 니카시오가 올라와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오승환은 59경기 56⅓이닝, 1승 5패 7홀드 20세이브 53탈삼진,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중이다. 20세이브를 따냈지만, 전체적인 기록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간 손색이 있는 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상대 투수 채드 쿨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애덤 프레이저에게 다시 적시 2루타를 내주며 0-2로 뒤졌다. 하지만 2회말 야디에르 몰리나의 투런포를 통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7회초 프레이저에게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허용하며 2-3이 됐다. 그러자 맷 카펜터가 7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폭발시켜 3-3이 됐다.

승부는 8회에 갈렸다. 8회말 폴 데용의 인정 2루타와 호세 마르티네스의 2루 땅볼을 통해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그리칙이 3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4-3이 됐다. 이것이 결승점이 됐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일궈냈다. 하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타일러 라이언스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니카시오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피츠버그 선발 쿨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5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는 기록하지는 못했다. 두 번째 투수 도비다스 네브라우스카스가 1이닝 1실점으로 블론을 범했고, 조지 콘토스가 1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프레이저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그레고리 폴랑코는 4타수 3안타를 때렸다. 쿨도 1안타 1타점이 있었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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