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 시즌 54호포 폭발!.. MIA는 ATL에 5-6 끝내기 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10 11:48 / 조회 :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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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전에서 시즌 54호 홈런을 터뜨린 지안카를로 스탠튼.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말린스의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28)이 시즌 54호 대포를 쐈다. 하지만 팀이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빛이 바랬다.

스탠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 1안타가 홈런이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스탠튼은 상대 선발 맥스 프라이드의 4구째 91.9마일의 포심을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시즌 54호 대포였다. 지난 5일 워싱턴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5일 만에 손맛을 봤다. 시즌 60홈런을 향한 진군을 계속하고 있는 셈이다.

이 홈런으로 스탠튼은 메이저리그 역대 25번째로 한 시즌 54홈런을 때린 선수가 됐다. 호세 바티스타가 2010년 54홈런을 친 이후 7년 만에 스탠튼이 기록했다.

이제 마이애미는 2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6개를 더 치면 60홈런이다. 지난 2001년 배리 본즈(당시 73홈런) 이후 16년 만에 60홈런을 때린 선수가 된다. 더불어 역대 9번째 '60홈런 타자'로 등극할 수 있다.

이처럼 스탠튼이 홈런을 때리기는 했지만, 경기는 마이애미가 패했다. 마이애미는 1회초 스탠튼의 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뽑았고, 4회초 J.T. 리얼뮤토의 적시 3루타와 브라이언 앤더슨의 적시타, 미겔 로하스의 땅볼 타점 등을 통해 3점을 더했다. 4-0 리드.

하지만 4회말 요한 카마르고에게 투런포를, 아지 알비스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4-3으로 쫓겼다. 5회초 리얼뮤토의 적시타로 5-3으로 달아났지만, 5회말 카마르고에게 적시타를 맞아 5-4가 됐다.

6회말 프레이 프리먼에게 적시타를 내줘 5-5 동점이 됐고, 9회말 엔더 인시아트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5-6으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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