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침몰' 다저스, 로키스에 대패..7연패 수렁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9.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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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커쇼. /AFPBBNews=뉴스1


커쇼도 막지 못했다. LA 다저스가 7연패에 빠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서 1-9로 대패했다. 최근 13경기 1승 12패다. 5연패 후 1승, 다시 7연패다. 지난 2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호투해 연패를 끊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패했다.


커쇼는 6연패 중인 다저스를 구하기 위해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도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다저스 타선 또한 빈공에 허덕이며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커쇼는 1회초부터 3점 홈런을 맞고 휘청였다. 1회초 첫 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D.J.르메휴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에 몰렸다. 놀란 아레나도에게 던진 초구가 높았는데 여지없이 통타당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만한 큰 타구.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다음 타자 마크 레이놀즈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했는데 다행히 더 흔들리지는 않았다. 헤라르도 파라를 좌익수 뜬공, 트레버 스토리를 삼진,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잡아 1회를 간신히 마쳤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파라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스토리에게 2루타를 맞아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조나단 루크로이에 우측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4회초 2사 1루 레이놀즈 타석에 다저스는 투수를 교체했다.

다저스는 0-4로 뒤진 4회말 코디 벨린저와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다음 수비인 5회초에 2점을 곧바로 잃어 추격 의지를 완전히 상실했다. 1-6으로 끌려가던 7회초에는 곤잘레스에게 홈런을 맞는 등 3점을 더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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