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규 "예능 출연 고민..아내 김윤아 추천"(인터뷰①)

채널A '아빠본색' 김형규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9.07 08:30 / 조회 : 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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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형규/사진=이기범 기자


요즘 예능 프로그램 속 매력 넘치는 남편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우블리' 우효광이,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이상순이 있다면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김형규(41)가 있다. 자우림 김윤아의 남편이자 VJ 출신 치과의사라는 독특한 타이틀을 가진 그는 이제 '아빠본색'을 통해 '민재 아빠'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아내 김윤아의 매니지먼트까지 담당하고 있는 김형규의 하루는 바쁘고 바빴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치과에서 진료를 해요. 제가 운영하는 것은 아니고요. 대표 원장님이 있고 저는 부서별 원장 중 한 명으로 치과에서 월요일, 수요일 근무해요. 나머지 날은 방송을 하고 아내가 앨범을 발표할 시기라고 하면 그런 업무를 하는 상황이에요. 치과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중간중간 방송 스케줄을 하면서 자우림이나 김윤아 씨의 스케줄 관리를 하고 민재와 놀고요. 아들과 노는 시간이 즐거운데 일주일에 정해져 있는 스케줄이 있다 보니까 일주일이 빨리 흘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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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형규/사진=이기범 기자


김형규는 '아빠본색'에서 친구 같은 남편이자 아빠의 면모를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다. 김형규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일상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출연 제안을 앞두고 고민하던 김형규를 응원한 건 김윤아였다.

"처음에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을 경험해본 적이 없어 고민도 했어요. '아빠본색'이 아빠에 포커스에 맞춰지는 프로예요. 치과의사는 사람들을 치료한다는 이미지가 믿음과 신뢰를 줘야 하는 직업이에요. 아픈 부분을 저를 믿고 치료받으러 오는 거죠. 의학전문 프로그램에서는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어요. '아빠본색' 출연 제안이 들어왔을 때 아내가 나가서 꾸미지 말고 있는 그대로 행동을 하면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어요. 섭외 들어왔을 때 '어떻게 하지'라고 했다가 아내에게 힘을 받아서 민재랑 제가 지내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김형규는 '아빠본색'에 출연하며 다른 스타 남편들과 비교되기도 한다. 김형규는 자신 역시 이들을 매력적으로 느꼈다고 칭찬했다.

"재미있다고 해서 찾아보기도 했어요. '우블리' 그분은 만나본 적은 없지만 남자가 봐도 재미있어요. 아내에 대한 애교와 사랑이 넘치더라고요. 물론 방송에서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재밌었는데 그런 모습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이상순 씨는 결혼 전부터 알고 지낸 분인데 엉뚱하기도 하고 툭툭 던지는 말이 재미있고 그런 분인데 가수 활동할 때는 드러나지 않았어요.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로서 활동하고 음악적 작업에 매진하다 보니 이상순 씨의 허당 매력이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었다고 생각해요. 가끔 찾아서 재밌게 보고 있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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