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도 반복되는 성인여드름

채준 기자 / 입력 : 2017.09.06 16:02 / 조회 : 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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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여드름이 여성들의 골치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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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청춘의 심볼로 여겨졌다. 하지만 성인여드름은 질병이다. 사춘기가 지난 30대까지도 여드름이 반복되는 경우도 있다. 성인여드름이 심한 경우에는 사회생활이나 대인 관계, 취업 등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또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극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20세 이후에 발생하는 여드름을 성인여드름이다. 성호르몬에 의해 일시적으로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여 생기는 사춘기 여드름과는 다르다. 성인 여드름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불규칙한 생활이나 스트레스, 환경 변화 등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음주 역시 염증이 잘 생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출산 등의 호르몬 변화와 연관되어 발생하기도 하며, 생리주기에 따라 뾰루지나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이나 오일의 사용, 과도한 메이크업이나 잘못된 클렌징도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스테로이드성 약물의 남용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여드름은 반복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자국이나 패인 흉터, 모공 등의 후유증을 흔히 남기므로 초기부터 제대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경원 선릉예인피부과 원장은 “철저한 세안으로 모공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며, 피부 보습에도 신경을 써서 피부의 재생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우석 중계동 탑메디피부과 원장은 “대부분 바르는 약이나 경구 복용약(항생제, 피지억제제 등)을 처방하는데, 각각 여드름의 정도와 상태에 맞게 단기간 사용하는게 좋다”며 “심해지기 전에 피부과에서 압출 치료와 염증 처치, 여드름 스케일링 치료 등 피부 상태와 여드름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관리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여드름이 완화된 후에는 자국이나 흉터에 대한 시술이나 레이저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문경원 선릉예인피부과 원장은 “스트레스가 성인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성인여드름이 자꾸 반복되어서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를 많다”며 “적절한 관리와 치료로 여드름의 고통에서 해방되어 건강한 피부를 되찾는 것이 건강 유지의 비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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