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한국, 1986 멕시코부터 2018 러시아까지.. 9회 연속 본선행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9.0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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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사진=뉴스1





한국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6개국 뿐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9위)은 6일 0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FIFA 랭킹 64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32년간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물론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결과 면에서는 칭찬할 만하다.

한국이 최초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다. 그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28년간 8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멕시코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이탈리아 등 강팀과 만나면서 1무 2패를 기록하고 쓸쓸히 조별 예선을 마감하는 등 이후 대회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 대망의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은 폴라드전에서 월드컵 본선 1승을 거뒀다. 황선홍과 유상철의 골로 대한민국 월드컵 사상 첫 승의 감격을 누린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포르투갈전서 터진 박지성의 골에 힘입어 조 1위로 16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이후 4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이후 한국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토고를 상대로 사상 첫 원정 승리를 거두고 강호 프랑스와 무승부를 거두는 등 선전했으나,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인 스위스에 패해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다음 대회였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승1무 1패의 성적으로 16강에 진출했지만 우루과이에 아쉽게 패해 16강에 만족해야 했다.

직전 대회였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졸전 끝에 조별리그 예선 탈락의 쓴 맛을 보고 돌아왔다.

그리고 이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9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FIFA 회원 211개국 가운데 연속 9회 이상 월드컵에 진출한 나라는 축구 강국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 5개국뿐이다. 그 다음이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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