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타 허덕인 다저스 4연패..최근 10경기 1승 9패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9.05 15:14 / 조회 :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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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4연패에 빠졌다. /AFPBBNews=뉴스1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가 극심한 빈타 속에 4연패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1승 9패.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서 0-13으로 완패했다. 지난 2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5연패를 간신히 끊었는데 직후 또 4연패다. 특히 상대 4번 J.D.마르티네즈를 막지 못했다. 마르티네즈는 5타수 4안타 4홈런 6타점, 4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

선발 투수 리치 힐이 6이닝 9탈삼진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허사였다. 타선은 다이아몬드백스 선발 로비 레이에 철저히 봉쇄당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6회까지는 그래도 접전이었다. 다저스는 빈공에 허덕였음에도 힐의 호투를 앞세워 긴장감을 유지했다.

힐은 4회초에만 안타 2개를 맞았을 뿐이었는데 그게 치명타였다. 선두타자 크리스토퍼 네그론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A.J.폴락을 중견수 뜬공을 잡은 뒤 J.D.마르티네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것. 힐은 더 흔들리지 않고 6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막았다.


하지만 7회초 불펜이 붕괴되며 승부가 순식간에 기울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마르티네즈와 브랜든 드루리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세 번째 투수 에드워드 파레데스는 만루서 상대 투수 레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0-6으로 크게 뒤진 8회초 바통을 이어 받은 조쉬 필즈도 고전했다. 마르티네즈에게 또 홈런을 맞았다. 아담 로살레스에게도 투런포를 허용해 완전히 주저앉았다. 마르티네즈는 9회초에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대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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