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부산 여중생폭행 사건 일침.."청소년 범죄, 우리의 책임"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9.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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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 사진=스타뉴스


가수 솔비가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에 대해 "더 이상 상처받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4일 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녀의 그림을 게재했다.


솔비는 그림과 함께 "지금 사회에 일어나는 청소년 범죄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어릴적 청소년기에 학교폭력은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가 있겠죠. 우리는 모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가 되지 않기위해 가해자가 되어야만 하는 청소년 범죄는 분명 엄격하게 규제가 되야 하며 학교폭력은 수위높은 사회의 범죄라는것을 인식 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친구의 고통과 아픔으로 인해 더이상 상처받는 아이들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올려봅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라는 글을 썼다.

솔비는 #부산여중생폭행 #청소년범죄 #처벌강화라는 태그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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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솔비 인스타그램


지난 3일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SNS에 올라오며 충격을 전했다. '부산 사하구 여중생 집단 특수 상해'라는 제목의 글에는 여중생들의 SNS 대화를 캡처한 사진이 게재됐다. 이 캡처 사진 속에는 피투성이로 무릎 꿇고 있는 여중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가해자는 사진을 친구에게 보내며 "심해?" "(감옥에) 들어갈 것 같아?"라고 물으며 분노를 샀다.

뉴스1에 따르면 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특수상해 혐의로 모 중학교 3학년 A양(14)과 B양(14)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8시30분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금속제조업체 앞에서 현장 주변에 있던 철골자재나 의자를 들고 같은 학교 2학년인 C양(14)의 전신을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머리 뒷부분이 3cm가량 찢어지고 입 안이 터져 피를 많이 흘린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폭행 후 피해자 C양이 피투성이가 된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낸 뒤 대화를 나눴고 이 메시지 내용이 3일 SNS에 올라오면서 온라인상에 순식간에 확산됐다.

A양 등은 폭행을 저지른 이후 현장서 달아났다가 약 3시간 뒤쯤 경찰에 찾아와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피해자 C양은 친구에게 빌렸던 옷을 다시 돌려주는 과정에서 A양과 B양을 함께 만났으며, 이들은 후배인 C양의 말투나 태도가 건방지다며 인근 공장건물 앞으로 데려가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와 주변인을 상대로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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