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자 넘은' 벨린저, 36호포..리그 신기록도 넘본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9.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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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슈퍼루키 코디 벨린저가 36호 홈런을 때렸다. 한 시즌 신인 최다 홈런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내셔널리그 신기록까지도 3개만을 남겨놨다.

벨린저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리스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팀은 4-6으로 졌으나 벨린저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9회초 터뜨린 솔로 홈런으로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벨린저는 3-6으로 뒤진 9회 1사 후 파드리스의 좌완 구원투수 브래드 핸드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렸다. 1스트라이크 3볼 유리한 카운트서 94마일(약 150.4km/h)짜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큰 타구였다. 시즌 36호 홈런.

종전 기록은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적 포수 마이크 피아자가 가지고 있었다. 피아자는 1993년 35홈런을 기록했다. 무려 24년 만에 벨린저가 피아자를 넘어섰다.

한편 내셔널리그 최고 기록은 38개다. 1930년과 1956년 윌리 버거와 프랭크 로빈슨이 38개씩 때린 바 있다. 아메리칸리그까지 합한 메이저리그 최고기록은 49개다. 1987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시절의 마크 맥과이어가 49개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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