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on Air] 바바얀 감독 "한국전, 우즈벡 역사상 가장 중요.. 신이 도울 것" (일문일답)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9.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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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벨 바바얀 감독. /사진=뉴스1





삼벨 바바얀(46) 우즈베키스탄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9위)은 오는 6일 0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FIFA 랭킹 64위)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4승2무3패(승점 14점)를 기록, 이미 본선 진출에 성공한 이란(승점 21점)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와 4위는 나란히 승점 12점을 올린 시리아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

한국은 이번 우즈벡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조 2위를 확정지으며 본선에 오른다. 반면 비길 경우에는 시리아-이란전 결과에 따라 3위 플레이오프로 떨어질 수도 있으며, 패할 경우에는 플레이오프행 혹은 4위로 월드컵 탈락이 확정될 수도 있다.


우즈벡은 직전 중국 원정에서 0-1로 패한 채 안방으로 돌아왔다. 우즈벡으로서는 한국전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도 있어 자국민들의 기대감이 매우 큰 상황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결전지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다음은 우즈베키스탄 삼벨 바바얀 감독과의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경기를 앞둔 소감은

▶ 내일 아마 우즈벡 축구 역사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해야할 상황이 왔다. 그라운드 모든 지역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여서 좋은 결과를 갖고 오길 바란다.

- 중국전에 대해

▶ 유갑스럽지만 외부 문제가 있었다. 심판 판정에 있어 불만이 있었다. 우리 선수들에게 축구의 신이 도와줄 수 잇는 기회가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낙담하지 말고 잘 준비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 후반 막판 자주 실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보통 실점이 일어나는 건 집중력이 떨어질 때 발생한다. 실점 상황을 보면 2실점이 페널티킥이었다. 또 시리아전에서는 우리 선수가 페널티킥 골을 줬다. 한국과 이란전에서도 충분히 비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으나 그러지 못한 건 집중력 결여라 본다.

- 공격수 기용에 대해 묻겠다. 어떤 기준으로 베스트11을 선정하나

▶ 공격수는 공격수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수비에서도 최소한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해 지시를 내린다. 그걸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다. 세르게예프는 최종예선에 뛰었지만 압둘호리코프는 한 번도 못 뛰어서 기용했다.

- 내일 경기에 대한 예측. 한국 팀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

▶ 우리는 우리의 것만 생각할 것이다.

- 중국전을 놓쳤는데, 어떻게 극복할 건가

▶ 정신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침착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복잡한 마음을 갖지 않길 바란다.

- 팬들이 지금 비판적으로 보고 있는데. 대표팀 감독의 역할을 뭐라고 생각하나

▶ 3번이나 똑같이 기자회견서 그런 대답을 했다. 내가 또 여기서 답을 해야 하나. 대표팀 감독으로 선정되는 것에 있어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본다.

<B> - 라시도프는 중국전에 왜 결장했나 </B>

▶ 중국에 있을 때 집으로 보냈다. 표면적인 이유도 있지만 이면에 엉뚱한 이유도 있다. 전부 다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참을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 선수보다 다른 선수인 아메도프는 참을성이 많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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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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