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on Air] '선발 유력' 고요한 "수비 치중하되 공격도 적극 가담"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9.0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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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고요한이 3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보조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향해 축구화를 들어보이고 있다. / 사진=뉴스1


고요한(29,FC서울)은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축구화를 무려 5켤레나 갖고왔다. 그는 2012년 당시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축구화를 제대로 챙겨오지 못해 고전한 바 있다. 이제 그는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욱 신경을 썼다. 그는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하는 최철순(30,전북현대)을 대신해 이번 우즈벡전 출격 가능성이 높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 0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을 치른다.


고요한은 3일 오후 10시 30분(현지 시각 3일 오후 6시 30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 인근 보조구장에서 실시한 2일차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각오를 다졌다. 이날 훈련은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된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다음은 고요한과의 일문일답.

-각오는.


▶ 우즈벡 원정 왔다가 힘든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이번에 우연치 않게 우즈벡과 경기를 하게 됐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예전에 실수했던 부분을 생각해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잔디는 어떤가.

▶과거 우즈베키스탄 경기장에 왔을 때 미끄럽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막상 들어가니 미끄러웠다. 이번에도 미끄럽다고 생각하고 쇠 스터드 축구화를 준비했다.

-5년 전과 다른 점은.

▶5년 동안 리그에서 경험을 많이 쌓았고,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험을 살려 감독님께서 플레이를 한다면 경기를 할 것 같다.

-5년 전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이 축구화 준비를 하라고 했는데 못 한 건가.

▶이미 한국서 떠날 때 축구화를 준비못해 신지 못했다.

-이번에는 몇 켤레를 준비했나.

▶총 5켤레 갖고 왔다. 쇠 스터드 2켤레, 고무창이 있는 축구화를 3켤레 챙겨왔다. 원래 원정 가면 2켤레 정도 갖고 나가는데, 신경 써서 이번엔 5켤레를 갖고 왔다.

-우즈벡전 어떻게 준비하나.

▶일단 (최)철순이 형이 경고를 2장 받았는데, 제가 뛸 지 못 뛸지는 감독님께서 판단하실 것이다. 저도 풀백으로 뽑혀서 (경기에 대해)잘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 건 맞다.

-수비 입장에서 우즈벡전 대응법은.

▶우즈벡의 비디오를 보면서 분석도 많이 하고 있다. 수비 시와 공격 시 어떻게 막고 공략해야 할 지 방법을 찾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전술에 맞게끔, 감독님께서 지시하시는 대로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이란전에서는 오버래핑 빈도가 적었는데.

▶득점보다는 실점을 하면 안 된다. 수비에 치중을 하되, 공격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가담할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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