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터너 홈런' LAD, SD와 DH1에서 끝내기 패배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03 09:32 / 조회 : 2742
  • 글자크기조절
image
시즌 35호 홈런을 터뜨리며 다저스 역대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한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아쉬운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전날 5연패를 끊었지만, 연승으로 이어가지는 못한 것이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디에고아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점수를 내주며 5-6으로 졌다.

5연패에 빠졌던 다저스는 전날 샌디에고에 1-0의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돌아온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켄리 잰슨은 36세이브째.

하지만 이 기세가 이어지지 못했다. 8회까지 3-5로 뒤진 상황에서 9회초 2점을 따라가며 동점을 만드는 것까지는 좋았다. 이후 9회말 끝내기 점수를 내주며 패했다. 아쉬움이 남는 더블헤더 1차전이 됐다.


선발 브록 스튜어트는 4이닝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윌머 폰트가 1⅔이닝 2실점이었다. 에드워드 파레데스가 ⅓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후, 조시 라빈이 1이닝 2실점으로 아쉬웠다.

토니 싱그라니가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페드로 바에즈가 9회에 ⅓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3승)째다.

타선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시즌 35호 홈런을 때리며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벨린저는 다저스의 신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마이크 피아자 35홈런)를 기록했다. 저스틴 터너도 9회 동점 홈런을 날리며 1안타 2타점이 있었다. 오스틴 반스가 4타수 2안타 1타점을 더했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샌디에고 선발 클레이튼 리차드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승패는 없었다. 세 번째 투수 브래드 핸드가 1이닝 2실점으로 블록세이브를 범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얀거비스 솔라테가 끝내기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윌 마이어스가 2안타 1타점 2득점을, 코리 스팬젠버그가 2안타 1타점 1득점을 더했다. 자바리 블래시도 1안타 1타점을 만들어냈다.

다저스는 1회초 무사 만루에서 벨린저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3회말 1사 1,3루에서 호세 피렐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1-1 동점이 됐다.

4회초 들어 벨린저가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2-1로 앞섰다. 이 홈런으로 벨린저는 다저스 역대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대선배 마이크 피아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5회초 들어서는 1사 1,3루 찬스에서 반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3-1로 앞섰다.

하지만 6회말 블래시에게 적시타를 맞아 3-2로 쫓겼고, 헥터 산체스에게 땅볼 타점을 다시 허용하며 3-3 동점이 됐다. 7회말 들어서는 마이어스에게 적시 3루타를, 스팬젠버그에게 적시타를 연이어 맞고 3-5로 뒤졌다.

그래도 다저스는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9회초 1사 2루에서 터너가 좌월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5-5 동점을 만든 것. 다저스의 저력이 나왔다. 하지만 9회말 솔라테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5-6으로 패하고 말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