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일 홈 애리조나전 선발.. '설욕의 장' 열린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9.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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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애리조나와 리턴매치를 펼치게 된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리턴매치를 펼친다. 이번에는 홈이다. 설욕의 장이 열리는 셈이다.


미국 현지에서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트루블루LA는 3일(이하 한국시간) "다음주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에 리치 힐-류현진-마에다 겐타가 차례로 출격한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애리조나와 홈 3연전을 펼친다.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있었던 원정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갚아줄 필요가 있다.

선발은 지난 애리조나 원정 당시와 똑같다. 힐과 류현진, 마에다가 나란히 오른다. 류현진은 6일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6일 만에 애리조나와 '리턴매치'가 성사된 것.


류현진은 올 시즌 21경기(20선발)에서 111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7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중이다.

후반기 들어 한창 페이스가 좋았던 류현진이다. 7이닝 무실점을 두 번이나 하는 등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직전 등판았던 8월 31일 애리조나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회 이전 강판은 후반기 들어 처음이었다. 지난 6월 12일 신시내티전에서 4이닝 4실점을 기록한 이후 80일 만에 기록한 조기 강판이었다.

이제 다시 애리조나를 만난다. 지난 등판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할 필요가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임을 감안하면, 호투의 필요성은 더 높아진다. 류현진은 통산 애리조나를 상대로 9경기 53⅔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중이다.

한편 애리조나전에서 쓴맛을 봤던 힐-류현진-마에다가 다시 애리조나를 상대하는 부분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상관없다. 그때 못던졌을 뿐이다. 이제 홈에서 등판한다. 더 나은 피칭을 할 것이다.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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