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커쇼, 5연패 빠진 다저스 구할까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9.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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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슈퍼 에이스' 커쇼(29)가 돌아온다. 5연패 수렁에 빠진 LA 다저스의 구세주로 등극할지 관심을 모은다.

클레이튼 커쇼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7월 2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서 허리 통증을 느껴 2이닝 만에 교체된 후 40일 만에 돌아온다.


다저스는 최근 5연패 중이라 커쇼의 복귀가 더욱 반갑다. 지난 주말 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2연패를 당한 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서 3연전을 모두 졌다. 다르빗슈 유,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켄타가 차례로 선발 출격했지만 전부 고개를 숙였다.

커쇼는 다치기 전까지 21경기 선발 등판해 15승 2패 탈삼진 168개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 중이었다. 순조롭게 재활을 마쳐 지난달 17일 자체 청백전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당시 커쇼는 "당장이라도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던질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으나 구단은 서두르지 않았다. 27일 트리플A서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5이닝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준비를 완전히 마쳤다.

커쇼에 맞서는 파드리스 선발은 신인 디넬손 라메트(25)다. 올 시즌 16경기 선발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4.60. 특히 최근 7경기는 4승 1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매우 빼어나다. 다저스와는 처음 만난다.


다저스의 데이비드 로버츠 감독은 "5이닝 혹은 75구 정도 던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커쇼는 "매우 흥분된다. 통증은 전혀 없다. 꽤 긴 시간 자리를 비웠다. 그만큼 준비는 잘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파드리스를 상대로는 2경기 2승 14⅓이닝 2실점으로 강했다.

한편 8월 31일 부상에서 돌아온 신인 타자 코디 벨린저의 지원 사격도 기대된다. 타율 0.271, 34홈런, 79타점으로 팀내 홈런, 타점 1위인 벨린저는 파드리스전에 특히 강했다. 파드리스를 상대로 타율 0.412, 장타율 0.794, 홈런 4개 12타점을 뽑아낸 바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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