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파' 최혜진, 프로 데뷔전서의 마무리는?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9.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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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슈퍼루키' 최혜진의 프로 데뷔전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최혜진은 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5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39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준우승과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로는 18년 만에 한 시즌 다승을 달성하는 등 '슈퍼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한 번도 7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그리고 지난 24일 프로로 전향한 최혜진은 28일 롯데그룹과 역대 신인 최고 대우(2년 12억원)을 받으며 후원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약 일주일 만에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한화클래식은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다.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높은 경기다. 우승 상금이 3억5천만원에 이르는 만큼 경쟁은 치열할 수 밖에 없다.


다만 날씨의 영향으로 경기가 고르게 진행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짙은 안개로 경기가 2시간 이상 지연 된 가운데, 10번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치며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2번홀 더블 보기, 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3타를 잃은 최혜진은 5번홀에서 한 타를 줄였지만 9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해 버디가 삭제됐다. 후반에서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1타를 잃어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한 고진영이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가운데, 최혜진은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안개 때문에 지연된 경기는 2라운드에서도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약 30여 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김수지와 오지현이 나란히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올라있는 상태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김인경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기록, 이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일단 최혜진은 컷탈락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마무리가 중요해졌다. '슈퍼 루키'로서 프로 데뷔전이자 메이저대회에서 어떤 성적으로 경기를 마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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