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란] '답답한 공격-유효슛 0' 한국, 이란과 '0-0' 전반 종료

서울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31 21:46 / 조회 : 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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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게 빗나간 장현수의 헤딩슛.


한국이 전반전에 유효 슈팅을 하나도 때리지 못한 채 결국 이란과의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49위)은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 대표팀(FIFA 랭킹 24위)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A조 최종 예선 9차전을 치른다. 전반전은 0-0 무승부였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공격진은 황희찬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섰고, 손흥민이 왼쪽, 권창훈이 오른쪽 날개를 맡았다. 미드필더에는 장현수, 구자철, 이재성이 섰다. 포백은 최철순, 김민재, 김영권, 김진수 순. 전북 소속 선수들이 3명이나 포함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첫 슈팅은 한국이 가져갔다.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이란 수비진이 공을 내준 틈을 타 김진수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첫 슈팅은 내준 이란도 볼 점유율을 서서히 높이며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초반부터 거칠었다. 전반 9분 이란 수비수 푸라리간지가 황희찬에게 거친 태클을 하며 경고를 받았다. 이란도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2분 코너킥에 이은 혼전 상황에서 모하메드 안사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이후에는 한국의 페이스가 계속됐다. 한국은 전반 14분 문전 바로 앞에서 권창훈이 안사리에게 반칙을 얻어냈다. 이 프리킥을 손흥민이 찼으나 이란 수비벽을 맞고 빗나갔다. 전반 16분에는 김민재의 헤딩 패스를 받은 장현수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아주 살짝 빗나갔다.

전반전 중반이 지나자 소강 상태가 이어졌다. 이란 선수들의 침대 축구도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경기 흐름이 루즈해지자 이란 선수들은 한국 진영과 이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시간을 끌기 시작했다. 틈틈히 공격까지 시도했다.

전반 36분에는 레자 구차네자드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승규 골키퍼 정면으로 안겼다. 전반 40분에도 구차네자드의 슈팅이 있었으나 한국 수비수들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지난 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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