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탈출' 송승준, 두산전 6이닝 5K 무실점..9승 요건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3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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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두산 베어스의 타선을 잠재웠다.


송승준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송승준은 1-0으로 앞선 7회말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1회말 민병헌과 류지혁을 범타 처리했다. 이후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김재환에게 볼넷을 범해 2사 1, 2루에 놓였다. 이때 에반스에게 삼진을 솎아내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2회말도 위기를 잘 극복했다. 양의지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정진호에게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오재원에게 2루타를 뺏겼다. 1사 2, 3루에서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허경민에게 땅볼을 유도해 홈과 3루에서 런다운으로 주자를 잡아냈다.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류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매조졌다.


3회말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4회말에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정진호에게 2루타,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허경민과 민병헌에게 연달아 뜬공을 이끌어냈다. 무실점 호투는 계속됐다. 5회말와 6회말를 삼자범퇴로 끝내면서 두산에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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